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동시에 같은 특집 기사를 냈다. 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이 워싱턴D.C.에 문을 여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기사다. 워싱턴D.C.는 기념관과 박물관의 도시다. 같은 주제의 다른 기념관이 있어도 대개의 경우 이 도시에 들어서는 것이 미국을 대표한다. 제한된 공간이라 쉽지도 않고 하나하나 들어설 때마다 허용 여부나 건축 디자인, 전시 내용을 두고 10년 이상을 갑론을박 논의하는 건 기본이다. 그런 오랜 준비과정을 끝내고...
오바마가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있는 이 사진은 오바마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남을 거다. 구도와 등장인물들의 표정, 상징성 까지 전부 완벽하다. (원본 출처는 백악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JiXMzMDa44/) 오바마는 2008년 대선 당시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후보로 유명했다. (블랙베리는 오바마의 인기와 함께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다). 지금은 누구나 폰 화면에 코를 박고 식탁에서도 대화를 하지 않는 일이 보편화되었지만, 아이폰이 없던 당시만 해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메...
안산 토막사건의 피의자가 잡힌 지난 7일 조선일보 조선일보 홈페이지에 걸린 제목은 “안산 토막살인 서른살 조성호, 이렇게 생겼습니다”였다. 정말 막장이다. 아찔하다. 그러나 합법이다. 조선일보는 “특정강력범죄 처벌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주 중인 용의자도 아니고 체포된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게 수사→재판→처벌의 과정 어디에서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법이 정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나...
- ‘지혜의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지혜의 저널리즘(Wisdom Journalism)’이라는 개념은 기존의 저널리즘에 가치를 더한 개념입니다. 디지털 혁명과 테크놀로지 혁명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피할 수 없는 방향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